[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신영증권은 8일 하림에 대해 닭고기 과잉해소가 되며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의 9500원을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연초 조류독감으로 일시적으로 소비가 위축돼 1분기 영업이익은 74억원 적자로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 개선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89.0% 증가한 33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는 "닭고기 공급이 줄어들면서 장기적으로는 과잉해소에 일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5년 과잉해소가 본격화돼 연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91.9% 증가한 633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며 하림을 포함한 닭고기 생산기업이 가격 결정력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하림이 업계 1위이며 가장 생산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공급과잉 해소의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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