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0대 여성 치료 받고 퇴원…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고열·구토·근육통 증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 들어 충남지역에서 국내 첫 야생진드기 확진환자가 생겼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충남지역에 사는 A씨(63·여)가 열이 나고 구토, 설사, 근육통 증상으로 경기도의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치료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확진을 받았다.
충남도는 지난해보다 빨리 SFTS 확진환자가 나옴에 따라 야외활동 때 진드기 등에 닿지 않도록 당부했다.
SFTS는 야생동물에 붙어 사는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걸리는 병으로 잠복기는 6~14일이며 치사율은 10~30%에 이르는 ‘제4군 법정 감염병’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신고 된 404명의 의사환자 중 3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1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증상은 열이 38℃ 이상으로 오르고 식욕이 떨어진다. 특히 구토, 설사, 복통 등은 물론 혈소판, 백혈구가 줄기도 한다.
문제는 SFTS에 걸렸을 때 효과가 있는 예방백신이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의료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SFTS를 막기 위해선 작은소참진드기 활동시기인 5~11월 중 야외활동 때 긴팔 옷과 긴바지를 입고 집어 들어가선 옷을 벗어 털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