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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유병언 측근' 변기춘·고창환 구속영장 청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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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 일가의 경영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변기춘 천해지 대표(42) , 고창환 세모 대표(67)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변 대표와 고 대표는 유 전 회장 일가가 소유한 서류상 회사, 페이퍼컴퍼니에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회사 자금을 지급하고 회사 돈으로 유 전 회장의 사진을 고가로 사들인 혐의(배임 등)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확보된 회사 돈 수백억원을 해외로 유출한 의혹도 받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주요 계열사의 대표와 임원을 맡고 계열사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등 유 전 회장 계열사 관리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검찰은 지난달 25일과 30일 각각 고 대표와 변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데 이어 6일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2시간이 넘는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앞서 송국빈 다판다 대표(62)와 이재영 ㈜아해 대표(62)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송 대표는 지난 2일 구속됐고 이 대표에 대해서는 8일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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