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그는 누구인가?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그는 누구인가?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 가족
AD


“봉사하며 살아온 지역 시민운동 큰 기둥”
“안과의사 활동하며 환경, 인권운동 등 활발히 참여”
“구순 부친·빙모 모시고 사는 드문 효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가 된 윤장현의 삶과 작지만 울림이 큰 행보가 후보확정과 함께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윤장현은 사실 그 동안 의사라는 직업인으로서의 활동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시민운동에 참여하면서도 드러내고 과장하지 않는 그의 성격으로 일반 시민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 안과의사에서 시민운동가로


윤 후보는 광주 출신으로, 광주서중과 살레시오고를 거쳐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1983년 중앙안과(현재 아이안과)를 개업해 인술을 펼치고 있는 안과의사다.


그러나 의료계보다는 한국YMCA 전국연맹 이사장을 지내는 등 시민운동 분야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시민운동 대부’로 불릴 정도로 각종 시민사회운동의 대표 인물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광주지역은 물론 전국의 재야단체에서는 널리 알려졌지만, 광주시민들에게는 비교적 생소한 인물이다.


윤 후보의 시민사회운동 경력은 화려하다. 민주·환경·통일 등의 시민사회운동을 비롯, 지역을 살리는 일에 주로 헌신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전남 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아름다운 가게 전국 대표 등을 역임했다.


환경운동은 그가 처음으로 시작해 지역에 환경운동의 씨앗을 뿌리기도 했으며, 아름다운재단도 현 박원순 서울시장과 공동대표를 맡으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광주·전남 남북교류협력협의회 상임대표와 광주·전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 등을 맡았으며, 현재는 광주·전남 6·15 공동준비위원회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이를 계기로 북한 온정인민병원에 안과장비를 기증하고, 백내장 무료 수술을 해주기도 했다.


◇광주정신 이어 인권운동가로 거듭나다


윤 후보는 또 인권 운동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아시아인권위원회 이사를 맡고 있고, 국가인권위원회 정책 자문위원 활동을 했으며, 광주 국제교류센터 이사장도 지냈다.


특히 5·18 기념재단 창립이사를 역임하는 등 1980년 5·18 이후 ‘광주정신’의 세계화에 온 힘을 쏟아온 인물로 꼽히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그는 누구인가?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가 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쏘울’1호차를 구입해 타고 다닌다.


이밖에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경영자문위원과 (사)광주·전남 비전 21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경제발전과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전신인 아시아자동차가 부도났을 때 회생을 위해 뛰었던 윤 후보의 노력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쏘울’1호차를 구입한 것도 그의 지역사랑을 읽을 수 있는 일화다.


◇ 조직 리더로서의 활동도 눈길


일부에서는 윤 후보의 행정 경험 부족을 이야기하지만 큰 염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기관 경력은 없지만 그 동안 각종 시민단체를 이끌어오면서 원만한 조직운영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YMCA 전국연맹 이사장 등의 전국조직 통솔의 경험 등은 인정받고 있다. 또 여야 등 정치권을 비롯해 시민사회 등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과의 인맥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점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례에 비춰 볼 때도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부친과 장모 모시고 살아 화제


윤 후보는 현재 91세의 아버지와 역시 94세의 장모를 한 집에 모시고 봉양하는 사실도 화제를 낳고 있다. 윤 후보는 두 어른을 14년째 모시고 있다.


윤 후보는 평소 대외관계에서 만나는 사람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겸손한 자세로 대하는 태도로도 유명하다. 그의 이런 태도와 노부모를 모시는 효행이 관련 있다는 평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