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원·달러 환율이 1030원선이 무너져 5년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외국인 매도세도 점차 강해지면서 1950선 아래로 밀려났다.
7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95포인트(0.56%) 내린 1948.4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순매도로 전환한 외국인의 매도세가 점차 커지고 원·달러 환율이 1026.6원으로 출발하며 1030원선을 하회하면서 수출대형주들의 채산성 악화 등에 대한 우려로 1950선이 위협받고 있다.
현재 개인이 822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매도세로 돌아선 기관은 31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79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726억원 매도물량이 출회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04%), 운수창고(-1.88%), 전기가스업(-0.76%), 화학(-1.06%), 의약품(-1.09%), 의료정밀(-0.30%), 건설업(-0.67%), 금융업(-0.60%), 종이목재(-0.93%)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전기전자(0.06%), 은행(0.43%)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현대차(-1.11%), 현대모비스(-2.21%), NAVER(-2.44%), 포스코(-1.31%), 삼성생명(-1.16%), LG화학(-1.52%), 현대중공업(-2.13%), 포스코(-0.12%)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SK하이닉스(1.35%), 기아차(0.36%), SK텔레콤(0.46%)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 포함 237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530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7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3.78포인트(0.68%) 내린 554.88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하락한 1026.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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