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LG 이병규, 역대 최소경기 2000안타 대기록 달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0초

LG 이병규, 역대 최소경기 2000안타 대기록 달성 LG 트윈스 이병규
AD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프로야구 LG 이병규(40·등번호 9번)가 역대 최소경기 2000안타 기록을 세웠다.

이병규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회와 8회 안타를 쳐 대기록을 완성했다. 2회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앤드류 앨버스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쳐 개인통산 1999번째 안타를 만들었고, 8회에는 윤규진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병규가 2000안타를 치기까지 출전한 경기는 총 1653경기. 종전 양준혁(45·은퇴)이 가지고 있던 1803경기를 150경기 앞당겼다. 33년 프로야구 역사에서 200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2007년 양준혁을 시작으로 전준호(45·은퇴)와 장성호(37·롯데) 뿐이다. 이병규는 개인통산 2000안타를 친 역대 네 번째이자 한 팀에서만 뛴 선수로는 최초 선수가 됐다.

1997년 LG에 입단한 이병규는 데뷔 첫 해 151안타(최다안타 부문 3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올 시즌 전까지 국내에서 열네 시즌(2007~2009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을 뛰며 2003년(43안타)을 제외하고 매 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쳤다.


특히 1999년에는 본인의 한 시즌 최다인 192안타를 기록하며 최다안타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에도 2000년(170개)과 2001년(167개), 2005년(157개)에도 최다안타 타이틀을 가져가며 꾸준한 활약을 했다. 한 시즌에 190개 이상 안타를 기록한 건 이종범(1994년·196안타)과 이병규 단 두 명 뿐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병규의 최소경기 2000안타 달성과 관련 대회요강 표창 규정에 의해 기념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