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타점을 추가했다. 5일(한국시간)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70(115타수 31안타)으로 떨어졌다.
타점은 0-1로 뒤진 4회 올렸다. 1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루이스 멘도사로부터 3루수 앞 땅볼을 쳤다. 병살타성으로 흐른 타구는 니혼햄 3루수 곤도 겐스케의 글러브에 잡혔지만 이내 2루 악송구로 연결됐다. 그 사이 3루 주자 이마미야 겐타가 홈을 통과해 이대호는 타점을 추가했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선두로 나선 2회와 6회 1사 1, 2루에서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8회 주자 없는 2사에서는 바뀐 투수 앤서니 카터의 직구에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부진에도 소프트뱅크는 3-2로 승리, 퍼시픽리그 선두(19승1무11패)를 지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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