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스위스가 실각 후 러시아에 도피 중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자산을 동결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검찰이 동결한 야누코비치와 그 측근들의 자산은 약 1억9300만달러(약 198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야누코비치와 그 측근들의 돈세탁 및 횡령 혐의 수사 차원에서 동결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스위스 정부는 앞서 지난 2월 말 야누코비치 대통령과 사업가인 그의 큰아들 알렉산드르, 정부 관료 등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인 20명의 스위스 내 계좌를 동결한 바 있다.
돈세탁 및 국가자산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알렉산드르는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우크라이나 100대 갑부 순위에서 1억8700만달러의 자산을 보유해 58위에 오른 바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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