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넉달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HSBC는 중국의 4월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8.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HSBC가 지난달 말 발표한 잠정치 48.3을 모두 밑도는 것이다.
이 지수가 기준선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넘지 못하면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는 뜻이다.
중국의 HSBC 제조업 PMI는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기준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올 1·4분기 성장률이 정부의 연간 목표치에 미달한 상황에서 지속적인 제조업 경기 위축은 성장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블룸버그통신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3%를 기록하면서 정부 목표치 7.5%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HSBC의 취홍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는 민간투자 확대 등 성장 촉진할 수 있는 개혁 정책들을 도입했다"면서 "하지만 경제가 확실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더 대담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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