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제조사, UHD TV 신제품 출시로 패널 주문량 급증…55인치, 50인치, 42인치, 65인치 순으로 인기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TV 제조사들이 UHD TV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3월 UHD LCD TV 패널 출하량이 166% 증가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3월 UHD LCD TV 패널 출하량은 110만장으로 전월 대비 166% 증가했다.
대만 이노룩스는 UHD LCD TV 패널을 45만장 공급해 시장점유율 42%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4%, LG디스플레이는 17%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크기별로는 55인치 패널 출하량이 가장 많았다. 55인치 패널은 26만3000장 출하돼 점유율 25%로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50인치(21%), 42인치(13%), 65인치(11%) 패널 순으로 출하됐다.
3월 UHD LCD TV 패널 출하량이 급증한 것은 TV 제조사들이 2014년형 UHD TV 신제품 출시를 앞두거나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패널 주문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3월 65, 55인치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105, 78인치 모델의 예약판매를 진행중이다. LG전자는 지난달 65, 55, 49인치 모델을 출시한 데 이어 84, 79인치 모델도 판매할 예정이다. 중국 TV 제조사들도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TV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4년만에 돌아오는 '월드컵 특수'를 앞두고 TV 업계는 UHD TV와 OLED TV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