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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들이길, 아이와 함께 안전한 여행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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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5월 첫 주, 노동절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이 몰려있어 최대 엿새를 쉴 수 있는 '황금연휴'다. 오랜만에 날씨도 좋아 주요 관광지는 벌써부터 나들이객들로 붐빈다. 모두가 즐거운 나들이길, 아이와 함께 오랜 시간 자동차로 이동할 때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알아본다.


▲자녀를 안고 타지 마세요= 아이를 차에 안고 타면 안 된다. 아이를 안은 채 사고를 당했을 경우 아이가 부모의 충격받이 역할을 하게 된다. 이 때 성인 몸무게의 7배에 달하는 충격이 가해지므로 매우 위험하다.

▲13세 이하는 반드시 자동차 뒷좌석에 타세요= 13세 이하 아이는 에어백이 있는 앞좌석이 아니라 뒷좌석에 태운다. 차량이 충돌했을 때 에어백이 부풀어지는 힘에 목이 꺾이거나 얼굴을 정면으로 막아 질식할 수 있어서다.


▲성인용 안전벨트는 아이를 보호할 수 없어요= 성인용 안전벨트는 아이의 몸에 헐겁다. 따라서 충돌했을 때 튕겨져 나가는 것을 막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는 앉은키가 작아 어깨와 골반을 지나야 하는 안전벨트가 목과 복부를 지나게 돼 사고 시 장파열 등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아이를 보호하기는커녕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안전벨트가 꼬이거나 비틀어져 있으면 위험해요= 차가 급정거하거나 충돌할 때 안전벨트 폭이 넓으면 충격을 분산시켜 준다. 그러나 안전벨트가 꼬여있으면 오히려 피부를 상하게 하고 심할 경우 내장 파열까지 초래할 수 있다.


▲차량용 보호장구는 아이 체격을 고려해 선택하세요= 아이 체격을 고려해 알맞은 보호장구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목 근육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연령이라면 목을 편안하게 감싸줄 수 있는 제품을 택해야 한다. 목 보호대를 대주는 것도 방법이다. 이 때 아이가 움직이지 않도록 보호장구를 단단하게 고정해준다. 아이가 보호장구에 타기 싫어한다고 방치해선 안 된다. 아이가 익숙해질 때까지 집에서도 앉혀놓거나 가지고 놀게 하는 등 거부감을 없애줘야 한다.


▲차량이 장기간 햇빛에 노출돼 있었다면 아이를 앉힐 때 주의하세요= 차량이 햇빛에 장기간 노출돼 있었다면 아이를 태우기 전에 좌석이나 벨트가 뜨겁지 않은지 확인한다. 뜨거워진 부분은 아이의 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보호장구를 선택할 때 단열처리가 돼 있는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불볕 더위에 아이를 차 안에 혼자 남겨두지 마세요= 뜨거운 차 안에서 아이가 체온의 균형을 잃는 속도는 성인보다 3~5배 빠르다. 바깥 기온이 약 33℃라면 차 안 온도는 20분 만에 52℃까지 올라간다. 따라서 아이는 단 몇 분이라도 차 안에 혼자 남겨두면 안 된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내릴 땐 차 안에 아이가 자고 있지나 않은지, 모두 내렸는지 꼭 확인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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