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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세월호참사 유가족 모욕한 고교생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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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남동경찰서는 2일 인터넷 게임방송 대화방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를 모욕한 글을 올린 혐의(모욕)로 A(16·고1)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지난달19일 인터넷 게임방송 대화방에 ‘세월호 들어간 사람들이 잘못이다. 그깟 300면 죽은거 가지고....’ 등의 글을 올려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대화방 참여자들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대화만 하는 것에 불만을 가졌다”며 “아무 생각 없이 충동적으로 글을 올렸다. 깊이 반성하고 있고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게 사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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