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포수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 1일(한국시간) 팀 페데로위츠(27)를 트리플A로 내리는 대신 베테랑 미구엘 올리보(36)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켰다.
이에 따라 류현진(27)도 주전포수인 A.J. 엘리스(33)의 복귀 전까지는 올리보와 호흡을 맞춘다. 엘리스는 지난달 9일 왼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고 현재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있다. 재활을 거치고 있지만 복귀까지는 2~3주 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올리보는 2002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데뷔한 뒤 열두 시즌을 뛴 경험 많은 포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111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1 145홈런 488타점 431득점 157볼넷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33경기에 나서 타율 0.203 4홈런 9타점을 올렸다.
올해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는 초청선수 신분으로 참가해 시범경기 타율 0.263(19타수 5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한편 다저스는 1일부터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필드에서 미네소타(1일 경기는 더블헤더)와 만나고, 3일부터는 마이애미로 이동해 원정 3연전을 한다.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지난달 30일 기준 7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이다. 같은 기간 다저스는 시즌 전적 14승 12패를 기록,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콜로라도 로키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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