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국의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스코틀랜드의 유서 깊은 골프장 턴베리를 인수했다는데….
BBC 등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트럼프가 현재 두바이정부의 자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턴베리골프장을 약 6300만 달러(650억원)에 사들였다고 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골프장을 비롯해 전 세계에 16개 리조트를 건설한 트럼프는 이미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트럼프와 아일랜드 둔벡골프장 등을 소유할 정도로 최근 이 지역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턴베리가 바로 '최고(最古)의 메이저' 디오픈이 네 차례나 열린 명코스다. 톰 왓슨이 1977년 잭 니클라우스(이상 미국)를 제압한 일명 '백주의 결투((Duel in the Sun)'로 유명하다. 왓슨은 가장 최근에 이곳에서 열린 2009년 환갑의 나이에 4라운드 내내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2위에 그쳐 또 한 번의 빅뉴스를 만들었다. 내년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열릴 예정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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