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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 성적 '굿'…후속 알짜단지 노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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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 인기..공급물량 부익부빈익빈 현상따라 성패 갈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전국의 부동산시장이 해빙 분위기인 가운데 특히 지방의 알짜 분양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천안 불당동, 창원, 전북혁신도시 등에서 4월에 공급된 이들 단지는 공급물량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분양시장의 특성을 잘 이해해 틈새지역을 공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방에서는 좀처럼 선보이지 않았던 4베이 등의 최신 설계를 적용하고 분양가에 민감한 지방 수요자들의 입맛에 맞춰 시세 수준으로 분양가를 끌어내린 점도 분양 성공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호반건설이 천안 불당에 분양한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 1순위 청약 결과 전주택형 1순위 청약 마감했다. 905가구 모집에 무려 1만3734명을 끌어모으며 평균 15.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마감했다.

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천안의 강남이라 불리는 천안 불당에서도 가장 중심 입지에 속하고, 천안시에 최근 공급 물량이 적었던 데다 차별화된 평면 및 다양한 수납공간 등이 호평을 받아 좋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의 청약 인기는 '전북혁신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 II'에서도 이어졌다. 633가구 모집에 1만 2710명이 몰리면서 최고 169.4대 1, 평균 20.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북지역은 대구나 경북처럼 집값과 청약열기가 고조된 지역이 아니지만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해 분양한 1차 분양분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2000만~4000만원까지 형성되며 인기를 입증한 바 있어 수요자들의 호응이 컸다는 분석이다.


창원시에 공급되는 '창원 한신휴플러스 오션파크'도 마찬가지다. 공업도시 창원시는 수년간 공급 가뭄이 지속되면서 전세난에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으로, 제2안민터널 등의 개발호재, 통합 창원시 이후의 인구 증가 가속화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다.


한신공영은 전세 수요를 매매로 이끌기 위해 분양가를 낮추고 특화 설계 등 상품자체의 장점을 끌어올리면서 지난달 28일 3순위 청약접수 결과 최고 9.67대1, 평균 4.5대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을 순위 내 마감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고, 뒤이어 시작한 계약에서 4일만인 12일 총 304가구의 계약을 100% 마감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업계 한 전문가는 "부침이 심한 지방 분양시장에서 시장 분위기에 편승해 분양에 나서기 보다 지역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고 공급 가뭄이 심한 지역을 선별해 수요를 발굴해내는 분위기가 주택건설업계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수요자들이 민감해하는 신평면에 분양가 문제까지 해결해 수요자들의 입맛을 맞추고 있는 만큼 당분간 경쟁력을 갖춘 지방 분양단지들의 선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남은 봄 분양성수기 동안 지방 청약열기의 여세를 몰아 후속 단지들도 줄지어 쏟아져나올 전망이다.


반도건설은 오는 6월 세종시 1-4생활권 H1블록에서 '세종시 반도유보라'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H1블록은 1-4생활권의 마지막 부지로 BRT 정류장이 바로 인접해있어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주요 행정기관이 몰려있는 행정지구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단지 인근으로 양지초, 도담초ㆍ중ㆍ고가 밀집해 있고 방축천과도 가까워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총 580가구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에서 분양성공을 이어가고 있는 '혁신설계의 아이콘' 반도건설의 세종시 첫 진출작인만큼 상품특화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송악도시개발구역 A2 블록을 개발하는 '당진 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 지상 13~23층 11개 동, 총 91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84㎡로 이뤄진다. 단지 북측에 기지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과 송악 중고교가 인접해 있다. 여기에 최근 증축한 당진 유일의 종합병원인 '당진종합병원'과 '프리미엄 아울렛'(2014년 6월 개장 예정)도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했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IC는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가 인접해 수도권, 대전, 천안 등 주요도시 접근성이 편리하다. 또한 당진지역 철강산업의 메카인 현대제철로 연결되는 도로가 2015년 말 개통예정이다. .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광주광역시 학동에서 '무등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광주의 전통적인 구도심인 학동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전체 1410가구(전용 59~117㎡) 중 107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남광주역이 가깝고 제2순환도로, 대남대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무등산 국립공원과 광주천을 앞뒤로 끼고 있어 자연환경도 좋다.


삼호와 대림산업은 5월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전용 84㎡ 단일면적, 총 396가구의 'e편한세상 광안비치'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안대교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이 아파트는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중소형 주택형으로만 조성되는 이 단지는 인근에 바다 조망이 가능한 대부분의 아파트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것과 비교해 희소 상품으로 평가 받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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