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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의원 "국가 재난 상황서 언론 통제 있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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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서 '국가재난과 언론미디어 통제 긴급토론회' 개최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성북갑) 주최로 오는 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국가재난과 언론미디어 통제'라는 주제로 긴급토론회가 열린다.


언론비평전문지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내부문건에 따라 방통위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지난 22일 편성한 재난상황반을 통해 방송사를 조정·통제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언론·시민단체들은 "보도에 대한 방통위의 개입은 명백한 월권행위"라며, 최성준 방통위원장의 사퇴와 재난상황반 즉시 해체 등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난 21일 교육부는 사고와 관련해 학생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하 SNS)에 악성댓글이나 유언비어를 올리지 않도록 하는 공문을 보냈고, 다음 날인 22일에는 해당 시·도장학사, 과장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까지 지침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유승희 의원은 "국가 재난 상황에도 '세월호 관련 재난상황반 운영계획'과 같은 언론통제 문건을 유포한 정부의 시도는 큰 문제"라며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고, SNS 허위사실 유포 처벌 등을 운운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박경신 고려대학교 교수,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이 발제를 맡고, 박주민 변호사, 이승선 충남대 교수, 추혜선 언론연대 사무총장이 토론을 맡게 된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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