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차원 공사·구매·용역 발주“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양형일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30일 “세월호 침몰사고로 범국민적인 애도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지역경제가 깊은 침체상태에 빠져들고 있다”며 “광주시교육청은 공사나 구매, 용역 등을 발주할 때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이날 “축제나 수학여행을 비롯한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가계 소비마저 위축되면서 광주지역 여행사 및 관광업계, 음식점, 유통업계 등이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광주시교육청은 교직원들의 해외연수 등을 외지 여행사에 맡겨 비난 받은 사실을 거울 삼아 항상 지역 업체를 우선 배려한다는 방침아래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돼 교육분야 재원이 늘어나고, 늘어난 교육분야 재원이 다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순환구조가 정착돼야 한다”며 “광주교육청도 연 1조7천여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경제 주체의 하나인 만큼 지역경제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세월호 사고에 대한 구조 및 수색활동에 모든 역량과 자원을 동원해야 한다”며 “희생자들께 머리 숙여 애도의 뜻을 표하고, 가족들의 아픔과 슬픔에 절절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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