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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유병언 일가 부동산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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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국세청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관련된 부동산에 대해 압류에 착수했다.


29일 세정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유 전 회장 일가와 관계사의 세금추징을 위해 이들과 관련성이 높은 전국 각지의 부동산을 파악하는 한편 관할 세무서별로 압류절차를 시작했다.

국세청은 유 전 회장 일가와 관련된 회사 대부분이 수년간 적자를 기록하는 등 재무상태가 좋지 않아 탈세 사실을 적발해도 추징에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자산압류 등 채권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용산세무서 숨긴재산추적과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노른자쇼핑에 있는 전용면적 30.35㎡짜리 옥탑 사무실을 압류했다. 옥탑 사무실의 소유자는 주택건설·분양사업을 하는 트라이곤코리아로 유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씨가 최대주주다.


옥탑 사무실이 있는 상가는 2층짜리로 대지면적이 전용 1,348㎡ 다. 노른자쇼핑이 대부분 소유하고 있으며 일부 점포는 개인 수십 명이 소유자로 공동 등기돼 있다. 노른자쇼핑은 유 전 회장 측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지만 직접 지분관계는 없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이 건물 대지의 시세는 평당 1억원 이상이다. 이 건물의 등기부등본엔 시중은행, 세모신협 등과 지난 30년간 복잡한 근저당설정·해지를 반복한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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