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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공사비 산정가격 확정…29일부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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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민·관·학 ‘시설자재가격심의위원회’…인상품목 시멘트몰탈류 등 1005개, 내린 품목 1244개, 달라지지 않은 품목 7918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올 상반기 공공발주 공사비 산정 때 쓰이는 시설자재 값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0.15% 오르고 ‘표준품셈’ 적용범위가 더 넓어진다. ‘표준품셈’이란 건설공사 공종·공법을 단위별로 들어가는 재료와 노무량을 계산, 건설공사예정가격의 바탕으로 쓰는 자료를 말한다.


조달청은 최근 ‘시설자재가격심의위원회’를 열어 정부발주공사에 적용되는 시설자재 등 1만172품목(시설자재 9271품목, 시장시공가격 901품목) 값을 확정하고 이를 29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들 품목 중 ▲값이 오른 품목은 시멘트몰탈류, 각재, 판재류 등 1005개 ▲내린 품목은 1244개 ▲달라지지 않은 품목은 7918개다.


시설자재가격심의위원회는 정부기관, 학계, 건설관련 협회 등 민·학·관이 함께 참여하는 기구로 본 위원회와 4개 분과(건축, 토목, 기계, 전기·통신) 35명으로 이뤄졌다.

확정된 시설자재 값은 공공기관과 설계사무소 등지에서 공사비 계산 때 쓸 수 있게 조달청 나라장터(가격정보)를 통해 공개된다.


조달청은 ‘인터넷 가격검증(Feed-Back)시스템’으로 관련업계 의견을 꾸준히 들어 적정공사비 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feed-back시스템’이란 조달청이 공개한 시설자재가격에 대해 자유로이 의견을 주고받고 이의가 있을 땐 가격을 바꿔주도록 요청할 수 있는 인터넷장치다.


윤현도 시설자재가격심의위원회 위원장(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은 “이번 가격조사 심의결과는 이어지고 있는 건설경기악화로 자재 값 현실화를 요구하는 업계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라며 “시설자재가격심의위원회는 적정가격을 반영, 공사품질 확보와 기업의 적정공사비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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