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발목 부상 여파로 여섯 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빠졌다.
텍사스는 29일 오전 9시5분(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명단을 발표했다. 추신수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추신수는 22일 캘리포니아주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내야땅볼 뒤 1루를 밟다가 왼쪽 발목을 다쳤다. 이후 다섯 경기를 쉬었고, 현재 트레이너와 함께 러닝 등으로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추신수는 "매일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이틀 정도 뒤면 출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복할 수 있는 기한이 정해진 부상자명단(DL)에 올라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구단에서 계속 기다리겠다고 해 약간 조급한 심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오클랜드와의 3연전 마지막 날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다"며 "첫 번째와 두 번째 경기 대타 출전은 감독과 상의를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62)은 "(추신수의) 타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한편 추신수를 대신해서 이날 경기에서는 마이클 초이스(25)가 1번 타자겸 좌익수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로는 다르빗슈 유(2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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