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방용 조리기구와 식품용 기구, 용기포장 등에 대한 중금속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평가는 시중에 유통중인 식품용 유리제와 도자기제, 법랑, 옹기류,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제 등 391개 제품에 대한 중금속 용출량을 조사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들 조리기구의 중금속은 인체안전기준치인 일일섭취한게량(TDI)의 최대 1.52%에 불과했다. TDI는 인체에 평생 노출돼도 유해영향을 나타내지 않는 하루 최대 허용 노출량이다.
주방용 조리기구 가운데 납과 카드뮴, 안티몬, 비소 , 6가크롬과 수은 용출량 조사와 안전성 평가 결과도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식약처는 전했다.유리제와 옹기류,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제의 경우에도 납과 같은 중금속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도자기제는 납과 카드뮴이 소량 검출됐지만 안전성 평가 결과 안저난 수준이었고, 범랑도 납과 카드뮴, 안티몬 등이 기준치 이하였다.
식약처는 "유통 중인 식품용 조리기구는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안전하게 사용하는 요령이 다르므로 이를 숙지해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식약처는 재질별 주리기구 안전사용 요령을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재한다는 방침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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