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정재 측이 어깨 부상과 '무뢰한' 하차 소식에 대해 전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정재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29일 오전 아시아경제에 "이정재씨가 지난 17일 어깨 수술을 받았다"며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애도 분위기로 인해 조용히 수술을 했는데 기사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빅매치' 촬영을 앞두고 훈련 받다가 어깨에 문제가 생겼는데, 촬영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수술을 미뤘다"며 "크랭크업이 예상보다 늦어졌고, 어깨를 열어보니 생각보다 더 손상 정도가 심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관계자는 "'빅매치'를 마치고 바로 '무뢰한'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부상 상태로 들어갈 수 없게 됐다"며 "부득이하게 '무뢰한'은 하차했다. 일단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매치'가 강렬한 액션 영화인 만큼, 이정재는 고도의 훈련을 받으며 연습에 매진하다가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수술을 미루면서 고통을 참고 연기 투혼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정재는 '빅매치'에서 주인공 최익호 역을 맡았으며 신하균, 이성민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예정대로 건강이 회복된다면 차기작은 '암살'(감독 최동훈)이 될 전망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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