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9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넥센타이어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529억원과 538억원, 세전이익은 435억원을 기록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면서 “실적 호조 주요인은 매출원가율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넥센타이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조8907억원, 2162억원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낮은 원재료 가격 때문에 매출원가율은 전년 대비 2.4%p 개선될 전망이며, 원자재 가격 반등이 예상되는 3분기까지는 높은 마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연고무·합성고무 가격 하락에 따른 투입원가 하락, 유럽 수요 증가에 따른 중국공장 이익 증가, 신차용타이어(OE) 납품 증가에 따른 창녕공장 가동률 상승도 요인으로 지목했다.
또 해외 OE 납품 증가 지속에 따른 창녕공장 평균판매단가(ASP) 회복 전망, 글로벌 수요 증가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교체용타이어(RE) 역시 1분기 기준 북미·유럽이 각각 7%, 4% 늘어나 양호한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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