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9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가장 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이지만 확실한 비전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매수 관점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한투증권 연구원은 "해외 사업으로부터 이익 기여도는 75%이고 휠라 USA 로열티, 아쿠쉬네트(Acushnet)지분법 이익으로 반영되는 미주 지역의 이익 비중은 40%이상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휠라 USA 실적 호조에 이어 1분기에도 높은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휠라브랜드의 사세 확장이 미국과 유럽에 이어 향후 중국으로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고 글로벌 골프용품 1위 업체인 아쿠쉬네트도 시간이 지날수록 이익 구조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쿠쉬네트는 2015년 실적을 기반으로 2016년 2~3분기에 IPO를 계획하고 있다"며 "목표 기업가치는 24억 달러, 목표 시가총액은 약 19억 달러, 약 2조원 내외"라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스포츠의류 업체의 높은 밸류에이션에는 소비 경기 회복 기대감 뿐 아니라 높은 브랜드 로열티와 지속 가능성, 확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있다"면서 "휠라코리아는 가장 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실적모멘텀이 가시화되고, 해외로 이어지는 확장성 등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매수 관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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