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의 유휴공간에 어린이집을 조성, 인근에 있던 열악하고 노후한 환경의 어린이집 이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아이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종로를 만들기 위해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에 깨끗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노후하고 열악한 시설의 어린이집을 이전, 그동안 어린이집으로 쓰이던 공간은 장난감도서관으로 거듭난다.
종로구는 부족한 보육시설의 확충을 위해 종로 구민회관(지봉로5길 7-5) 1층에 구립어린이집인 ‘구민회관어린이집’을 조성, 29일 오전 11시‘구민회관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진다.
구민회관어린이집은 지난해 12월 착공해 사업비 약 2억18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77㎡(53.6평) 규모로 완성됐다.
특히 교실 곳곳에 창문을 설치해 자연채광을 충분히 확보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등 어린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자연과도 소통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놀이공간으로 건립됐다.
앞으로 이 공간에는 구민회관 인근에 있던 노후하고 열악한 구립어린이집인 조은별어린이집을 이전, 운영한다.
어린이집 개원은 5월1일. 이전에 조은별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던 원아 17명에 새로이 모집한 17명을 추가해 34명의 원아를 8명의 선생님이 보육하게 된다.
또 그동안 조은별 어린이집이 있던 건물(창신5길 65-4)은 장난감 도서관으로 만들어 아이들과 부모들이 장난감을 교환하고 육아정보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공공시설을 활용한 어린이집 확충으로 사업비 예산절감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보육수요를 해결해 한 차원 높은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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