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88고속도로 사고, 김헌범 창원지법 거창지원장·성안스님 사망…원인은?
88고속도로에서 덤프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27일 오후 7시23분께 경남 거창군 남하면 88고속도로 광주기점 126㎞ 지점에서 가조에서 거창 방면으로 가던 25t 덤프트럭이 폭스바겐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헌범(49) 창원지법 거창지원장과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스님(47) 등 2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친목모임 차 만났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승용차 운전자 김모(50)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90도가량 회전한 상태로 멈춰 서 있던 것을 뒤에 오던 덤프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로 숨진 성안스님은 팔만대장경 보존국장으로 2011년 KBS 팔만대장경 다큐멘터리 '다르마'에 출연했다.
김헌범 거창지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26기로 검사에 임용됐으며 2008년에는 '이명박 특검법' 특별파견검사로 활동했다.
88고속도로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88고속도로 사고, 끔찍해" "88고속도로 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88고속도로 사고, 안타까운 소식이 계속 들리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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