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당뇨질환을 앓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당뇨 합병증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북구는 28일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당뇨합병증 검사를 희망하는 관내 당뇨병 환자 30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고 밝혔다.
검사대상은 당뇨질환을 앓고 있는 방문간호대상, 보건(지)소 등록환자, 병·의원 진료환자로 처방전, 진료소견서, 의무기록부 등 당뇨환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1부를 지참해서 두암동에 위치한 북구 두암보건지소에 전화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
특히 환자의 편리를 위해 접수 시 검사 희망날짜를 선택하면 원하는 날에 검사를 받아 볼 수 있도록 했다.
접수가 완료되면 전남대학교 병원, 광주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지원단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북구청 지하 민방위 교육장에서 당뇨합병증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항목은 동맥경화 검사, 심전도, 경동맥 초음파 검사(IMT), 모노필라멘트 자극검사, 안저검사 등 13개 항목이다.
북구는 검진결과 당뇨합병증이 의심되는 분들을 대상으로 전남대학교 병원에서 무료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 두암보건지소(062-410-8195, 8990)로 문의하면 된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당뇨병은 각종 중증 합병증을 동반하는 질환이지만 대부분의 당뇨 질환자들이 합병증에 대한 인식이 낮아 검진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검사를 통해 당뇨합병증을 조기에 예방하고 인식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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