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보건소,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상 건강과일바구니 프로그램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아이들에게 '건강과일바구니'를 선물해 아동친화도시로서 위치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급격한 식생활 변화로 소아비만 유병률(특정기간 내 존재하는 환자 수/그 기간 내 인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비만과 영양결핍의 양극화 현상이 도드라지고 있다.
이에 성북구는 취약계층의 형편상 적절한 식생활 관리가 어렵고 과일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먹을거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과일제공과 영양교육을 병행하는 '건강과일바구니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것.
건강과일바구니 프로그램은 주 2회 무상으로 과일을 제공, 월 1회씩 10회 동안 아동들 바른 식생활 형성을 위해 이론 및 활동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성북구는 이미 이달부터 이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며 오는 12월까지 지역아동센터 13개소 365명 청소년과 아이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역건강활동가 양성프로그램’을 수료한 각 활동분야 전문가들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영양개선을 위해 이해하기 쉽도록 다방면의 색다른 형식으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또 지역 소재 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식생활 멘토를 자청하고 있어 프로그램의 전문성 향상과 지역사회 재원 활용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이라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게 됐다.
김영배 구청장은 “일상생활에서 과일을 섭취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신선한 과일을 제공함으로써 과일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영양불균형을 개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일반적인 주입식 이론교육이 아니라 놀이와 실험 등 재미있고 활동적인 교육을 통해 영양지식을 갖게 해 어려서부터 스스로 건강한 식습관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킬 것” 이라고 밝혔다.
성북구 보건소는 이외도 건강나라 영양마을 체험관, 웰빙밥상이 의사다, 키즈쿠킹, 직장인 비만예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구민 평생건강 유지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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