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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분향소 '화랑유원지'이전…29일 10시부터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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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주도로 운영되고, 임시분향소에 있던 영정과 위패·추모글 모두 합동분향소로 옮겨져

[안산=이영규 기자]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경기도 안산 고잔동 안산올림픽기념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임시분향소'가 29일 오전 6시 안산 초지동 화랑유원지로 옮겨져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격 조문객을 받는다.


세월호 침몰사고 경기도교육청 대책본부 백성현 대변인(도교육청 지원국장)은 28일 브리핑에서 "(사고 초기부터)유족 대표단 건의가 있어서 현재 임시분향소는 오늘 밤 12시까지만 운영하고, 이전에 따른 준비를 한 뒤 내일 아침 6시부터 화랑유원지로 합동 이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임시분향소에 있는)위패와 영정은 그대로 (화랑유원지로)모셔진다"며 "조화와 많은 조문객들이 남긴 추모 글도 모두 화랑유원지로 이전한다"고 설명했다.


백 대변인은 "세부계획은 안산시와 상의하고 있다"며 "영정과 위패를 화랑유원지로 옮기는 일은 안산 모범택시 쪽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위패와 영정을 옮기기 작업에 경찰 사이드카도 지원된다.

백 대변인은 "일부 언론에서 현 임시분향소 폐쇄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유가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현재 분향소 업무를 마치고, 화랑유원지로 이전하면 도교육청에서 현재 했던 분향소 업무는 중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앞으로 브리핑은 도교육청의 경우 장례절차나 실종 교사에 대한 것으로 제한되고, 안산시가 합동분향소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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