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추모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서구 성모병원과 시청 앞 미래광장 등 2곳에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성모병원에 합동분향소를 설치, 조문객을 받고 있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의 애도와 추모를 위해 시청 앞 미래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29일부터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성모병원 합동분향소에는 27일 자정까지 모두 5524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시 관계자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숨진 인천지역 희생자들의 빈소를 성모병원에 마련, 합동분향소를 운영해왔다”며 “하지만 이 곳이 도심에서 멀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쉽게 찾아 조문할 수 있도록 시청 앞 미래과장에 합동분향소를 추가로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월호에 탑승했던 인천지역 주민은 36명이다. 이들 가운데 사망한 11명은 장례가 치러졌고 나머지 25명 중 19명은 구조됐으며 6명은 아직 실종상태다.
한편 세월호 참사로 실종된 탑승객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노랑리본 달기’ 행사가 지난 26일부터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27일 오후 6시 현재 1만2000여명의 시민과 학생이 참여했다. 인천시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실종자 구조 완료시까지 계속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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