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서울도시철도 7호선이 기존 인천 부평구청역에서 서구 석남동까지 연장 건설된다.
인천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 건설사업’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에 따라 현재 부평구청역까지 운행하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이 인천도시철도2호선과 연결되는 서구 석남동까지 4.165㎞ 연장 건설된다고 28일 밝혔다.
총 사업비 4603억원(국비 2762억원)이 드는 부평구청∼석남동 연장구간에는 2개 정거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오는 7월께 공사를 시작해 2018년 개통할 예정이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연장돼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역부터 인천 부평구청역까지 51개 역사, 총연장 57.1㎞를 운행하고 있다.
석남동 연장 건설사업은 지난 2010∼2013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 교통·환경 영향평가 협의, 총사업비 조정(4322억원→4603억원) 등을 거쳐 이번에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은 시속 80km, 출퇴근 시간대 운행시간은 6분 간격, 수송인력은 시간당 최대 1만2560명으로 하루14만여명 수송이 가능하다.
출퇴근때 석남동∼강남구청까지 1시간40분 소요되던 것이 30분가량 단축돼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인천도시철도1·2호선과의 환승체계 구축으로 청라국제도시 등 인천 서북부지역 주민 교통편의가 더욱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사업 착수를 위해 올해 사업예산 148억원(국비 89억원)을 확보했다”며 “서울도시철도7호선 연장건설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부평구와 서구 일대 원도심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