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공기청정기 렌탈 인기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생활가전 전문기업 코웨이(대표 김동현)는 올해 1분기 매출액(K-IFRS 개별기준) 4948억원, 영업이익 89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4%, 29.7% 증가한 수치다. 렌탈 매출은 물론 홈케어와 화장품, 해외사업까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렌탈 판매가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1분기 렌탈 매출은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주력제품의 고른 판매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증가한 3424억원을 기록했다. 소형 정수기인 '한뼘정수기1'과 '한뼘정수기2'가 전체 렌탈 판매량의 26%를 차지했으며, 공기청정기·가습공기청정기 렌탈 판매도 증가했다. 코웨이의 렌탈 판매는 지난해 3분기 26만대, 4분기 29만대, 올해 1분기 32만대로 3분기 연속 증가했다.
낮은 해약율 유지로 손실은 줄였다. 코웨이는 제품력과 서비스 강화로 해약율을 1% 미만으로 유지했다. 이 결과 1분기 렌탈폐기손실금액은 95억원으로 전체 렌탈매출 대비 2.8%를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2.9%)보다 소폭 감소했다.
해외사업 매출과 홈케어·국내 화장품 사업 등 신사업 영역도 활기를 띠었다. 1분기 해외사업 매출액은 중국 대기오염 이슈에 따른 공기청정기 수출 성장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6% 증가한 452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현지매출도 말레이시아·미국 법인의 렌탈 판매 지속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60억원을 기록했다. 또 리:엔케이 브랜드를 주축으로 하는 국내 화장품 사업 1분기 매출은 2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4% 증가했으며, 매트리스 등 홈케어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3% 증가한 122억 원을 달성했다.
이재호 코웨이 CFO(부사장)는 "주력사업인 국내 환경가전 렌탈 사업은 혁신 제품 출시와 방판채널 영업력 강화, 채널 다양화를 통해 경쟁우위 성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에도 환경가전 제품과 매트리스 렌탈 판매 확대로 긍정적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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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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