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삼성증권은 28일 고려아연에 대해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시켰던 실적 모멘텀인 제품 가격 상승세가 향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0만원을 제시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6.9% 증가한 1632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켰다"며 "이는 아연과 금 가격 상승, 아연 프리미엄이 전분기대비 확대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아연 가격 및 프리미엄 상승과 전년대비 증가한 아연 TC 등을 통해서도 이익의 증가가 나타날 수 있음을 1분기 실적에서 확인 가능하다"며 "올해 귀금속 가격의 하락 폭 자체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타이트한 수급에 기인한 아연과 연 가격의 상승이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말 예정된 아연 전해시설 증설을 통한 비용 절감과 내년 제2비철단지 완공에 따른 2016년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도 매수포인트라고 지적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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