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셀트리온이 강세다. 류머티즘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의약품 '램시마'의 일본 시장 진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9시43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보다 1250원(2.60%) 오른 4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셀트리온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류마티스학회(JCR)에서 일본환자를 대상으로 한 램시마의 임상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품목허가를 얻기 위해 지난 1년간 일본에서 가교임상시험(품목허가를 위한 최종임상)을 시행한 결과 램시마는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과 유효성, 안전성을 갖는 것으로 입증됐다. 일본은 의약품 허가를 위해 반드시 자국 내에서 임상을 진행할 것을 권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일본시장의 판매 제휴 제약사인 니폰카야쿠(일본화약)와 함께 이 임상을 진행했다. 지난해 9월 일본 PMDA(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에 램시마의 판매허가를 신청해 올 하반기 허가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류마티스 질환 치료용 항체의약품 시장이 큰 나라다. 2013년 기준 TNF-알파 억제제의 총 판매 규모는 약 2조원에 달한다. 이 중 램시마의 오리지널 약인 인플릭시맙제제의 판매가 절반인 1조원에 달해 일본 류마티스 의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바이오약품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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