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25일 에스원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에스원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39% 개선됐지만 시장 컨센서스에는 못 미쳤다. 현대증권은 보안서비스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건물관리서비스도 새롭게 실적에 기여했지만 예상보다는 낮은 매출을 기록한데다 상각비가 크고 연결 관계사 '시큐아이'가 부진했던 탓으로 분석했다.
이상구 연구원은 "특히 신규 건물관리서비스 부문 1분기 매출액은 약 7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서비스 사업 시작이 계절적 비수기인 1월10일부로 이뤄졌고 요금인상도 일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사이트수가 작년 말 대비 11개 증가한 264개로 순항 중이고 건물관리는 4분기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에스원 주가는 양수사업 건물관리서비스 수익성 하락 가능성 우려로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분기로 갈수록 매출이 커지는 사업 특성상 이익 기여가 높아질 것이고 신사업과의 시너지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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