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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 원유 생산량, 세계 7위 도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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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미국 텍사스주(州)가 올해 연말께 원유 생산량에서 세계 7위권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지역 신문 휴스턴 크로니클이 24일(현지시간) 전한 내용을 보면, 텍사스주의 원유 생산량은 작년 말 현재 하루 270만 배럴에서 올해 말 340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12개 산유국으로 이뤄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만 따지면 사우디아라비아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미국 에너지부의 2012년 원유 생산량 자료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1173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해 세계 1위를 지켰고, 미국(1111만 배럴), 러시아(1040만 배럴)가 뒤를 이었다.

올해 연말 예상치에서 텍사스주보다 원유 생산량이 많을 것으로 관측되는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전체), 러시아, 중국(440만 배럴), 캐나다(390만 배럴), 이란(360만 배럴) 뿐이다.


텍사스주는 남부 이글 포드 셰일 유정과 서부 퍼미안 베이신 유정에서 원유 대부분을 추출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하루 생산량 100만 배럴에 머물던 텍사스주의 상황은 혁신적인 굴착 기술을 바탕으로 엄청난 매장량을 자랑하는 셰일 유정을 본격 개발하면서달라졌다.


현재 텍사스주에서 셰일 가스ㆍ유정이 뚫린 곳은 40만 군데가 넘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셰일 붐을 타고 미국이 2016년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세계 최대 산유국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작년 말 내놓기도 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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