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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영규 기자]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이 24일 슬픔의 땅 안산을 찾는다.
분향소 관계자는 "강 장관이 오늘 오후 4시께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임시분향소'가 마련된 안산올림픽기념체육관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분향소에 헌화한 뒤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도 방문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이후 '기행'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강 장관은 사고 당일인 16일 오전 9시25분께 전남 진도 해역에서 세월호가 침몰한 사실을 보고 받고도 이날 오전 10시30분 진행된 경찰간부후보 졸업식에 참석해 논란을 빚고 있다. 또 하루 뒤에는 대책본부실에서 직원들이 시킨 야식을 같이 먹는 모습이 목격돼 빈축을 사기도 했다.
특히 강 장관은 자신이 본부장으로 있는 중앙재난대책본부의 사고 초기 대응미숙과 범정부 재난 컨트롤타워 역할 부재 등으로 도마에 올라 있다.
한편, 23일 오전 9시 문을 연 임시 합동분향소는 24일 오후 1시30분 기준 2만3090명이 고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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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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