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 힐스테이트 6차…인천지하철 개통 땐 교통 더욱 편리해져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인근 시세보다는 비싸지만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주변에 대형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가 드문데다 단지 전체를 공원처럼 꾸며 쾌적한 느낌을 준다. 단지 부근에 인천지하철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이다." (조민철 인천 검단 4~6차 힐스테이트 분양소장)
인천광역시 서구 당하동에 위치한 '인천 검단 힐스테이트 6차'는 조용하고 아늑하다. 대로변에서 살짝 안으로 들어간 영향도 있고 공원에 온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단지에 녹지공간이 풍부한 것도 요인이다. 단지를 빙 두르는 산책로도 일품이다. 1층은 필로티 구조로 개방, 입주민 통행과 통풍 모두를 고려했다.
분양 관계자는 "과거엔 공사비의 5% 이내를 조경비로 썼다면 최근에는 조경공사비, 커뮤니케이션시설 투자를 7~8%로 높이는 추세"라면서 "6차도 조경이 잘 된 덕분에 보기 드물게 1~3층 저층부가 먼저 팔렸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지상 15층 9개동 총 454가구 규모로, 전체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 입주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15%의 미분양 물량이 있었지만 올 1~3월 빠르게 소진됐다. 현재 계약률은 91%, 가계약까지 포함하면 95%까지 올라간다. 입주 6개월이 지난 현재 입주율 90%를 웃돈다. 현대건설에서 융자금 이자 지원과 함께 최대 3년의 잔금 분납 조건을 내건 덕분이다.
이 일대 대형 건설사의 새 아파트가 드물어 돋보이는 측면도 있다. 현대건설은 이곳에 3000여가구의 힐스테이트 타운을 완성했다. 힐스테이트 6차가 타운을 완성하는 마침표를 찍었다. 단지에서 걸어서 3분이면 상업시설이 몰려있는 완정사거리가 나온다. 인근에 대형마트는 물론 탑 종합병원, 주민센터, 학교가 위치해있다.
단지 설계도 차별화했다. 멀리서도 한 눈에 띄는 클래식한 유럽형 외관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용마루 없이 꼭지점에서 지붕골이 만나는 '모임지붕'과 몰딩 장식은 중후함을 더해준다. 또 노약자와 장애인을 배려해 주출입구를 턱 없는 경사로로 설계했다.
교통 여건은 아쉬움을 준다.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를 타면 30여분 만에 단지와 가까운 검암역에 도착할 수 있는데, 역에서 차로 10~15분 더 가야한다. 하지만 향후 인천지하철 완정사거리역(가칭)과 제2 외곽순환고속국도 검단IC가 개통되면 서울~검단간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아파트 단지에서 완정사거리역까지는 300m 거리다. 또 인천 구도심과 김포, 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355번 지방도로가 인접해있어 인천, 경기 서북부 지역과 왕래하기가 편리하다.
조민철 분양소장은 "가격, 인테리어, 커뮤니티 등 모든 면에서 상품성이 뛰어나 입주민들에게 '아파트를 잘 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주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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