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계획인가 등 개발사업 인허가 절차 모두 마쳐 오는 6월 착공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경의선 홍대입구역과 공덕역이 비즈니스·관광·쇼핑 특화지역으로 개발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의선 용산∼가좌간(6.3km) 복선전철사업 지하화로 발생한 지상부지인 홍대입구역과 공덕역개발사업에 대해 오는 6월초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의선 홍대입구역 상부는 약290실 규모의 17층짜리 호텔이 들어서는 복합역사 개발이 이뤄진다. 복합역사 개발계획에 따라 디자인센터, 보육센터 등 지역에서 필요한 공익시설(5700㎡)을 개발사업자인 마포애경타운이 건설해 지역주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공덕역 상부 부지에는 24층에 약390실을 갖춘 호텔 및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복합역사와 함께 8층짜리 문화ㆍ 판매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경의선을 따라 조성되는 서울시의 공원화 사업과 연계하고 남북방향의 바람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모든 건물 1층은 6m∼12m의 프로티를 설치해 개방감 있는 보행동선 환경을 확보하게 된다.
경의선 홍대입구역ㆍ공덕역에 대한 공사가 착공되면 공사기간 동안에는 연인원 50만명의 일자리와 준공 후 호텔 운영중에는 연간 약 4000여명의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또 지역상인회와 협력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 숙박시설 공급에 따른 외래관광객 증가에 따른 경제활성화로 마포구는 서울의 성장거점 중심지역으로 새롭게 변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족한 철도건설 재원 확보와 함께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주민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철도역사와 연계한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