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2구 추가 발견…사망 159명으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지난 밤 희생자 2명이 추가 발견돼 세월호 침몰 사고의 사망자 수가 159명으로 늘어났다. 주로 4층 객실과 3층 연결 계단에서 집중 발견됐다.사고 당시 배에 물이 차면서 탑승객들이 급히 대피하다 사망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관련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4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3층과 4층 다인실을 중심으로 수색한 결과, 어제밤 희생자 2명을 추가로 수습했다"며 "지금까지 수습된 희생자의 수는 159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월호 탑승객 476명 중 실종자는 143명으로 줄어들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다수의 희생자들이 4층 다인실과 3층을 연결하는 계단에서 수습됐다. 이에 따라 구조 당국은 이날도 3층 선수, 4층 선수, 선미의 다인실을 중심으로 수색할 예정이다.
구조 당국은 또 시신 유실에 대비해 선체를 기준으로 원형 수색구역을 설정하여 해?공 합동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저인망 등 36척의 어선들을 배치하여 수색 및 희생자 유실을 방지하고 있다.
수색 현장의 현재 기상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은 이날이 소조기 마지막날로, 25일부터는 조류가 다시 거세지고, 주말에는 비도 예상되는 등 기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선체 중앙 객실을 중심으로 구조 수색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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