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4일 한화에 대해 주력사업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신승현 연구원은 "한화의 주력산업인 생명보험, 태양광, 건설 등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부담요소로 작용하는 중"이라며 "최악의 시기는 지나가고 있다 판단되지만 회복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하기에는 위험요인이 커 목표주가를 수정제시했다"고 밝혔다.
작년 부진했던 한화생명, 한화케미컬 등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진행중이라 점진적인 회복세는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꾸준히 신규계약 성장이 달성 중이고 금리 상승 기대감이 늘고 있고 한화케미컬도 이익 규모 정상화가 진행중"이라며 "점진적이나마 올해부터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태양광사업과 건설 분야의 적자도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한화건설의 이라크 추가 수주, 주택시장 회복세 등을 통한 이익 증대와 태양광사업 적자가 해소되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올해는 연결지배순익이 전년대비 96% 상승한 255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력사업들이 아직은 부정적 견해가 많지만 중기적 관점에서 한화에 대한 기대는 긍정적"이라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주가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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