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장동건이 주연을 맡은 영화 '우는 남자'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애도하며 제작보고회를 취소했다.
영화 '우는 남자' 제작진은 23일 오후 "'우는 남자' 배우와 제작진, 전 스태프들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과 유가족 및 실종자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오는 30일 오전 11시에 진행 예정이었던 제작보고회를 취소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추후 일정은 정해지는 대로 공지하겠다"며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영화계는 모든 행사들이 정지된 상태다. 지난 22일 열린 '역린' 언론시사회에서도 기자 간담회는 진행되지 않았다. 24일 '표적' 시사회 역시 배우들이 등장하는 간담회 행사는 갖지 않는다.
한편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 분)이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액션 드라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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