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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과 소질 살려 진학하는 '특수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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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대학, 수시 6회 제한 없고 정시도 군외 전형으로 선발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적성과 소질, 장래희망이 분명한 고3 수험생들이 특수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흔히 특수대학이라고 하면 대부분 경찰대학, 각군 사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을 떠올리지만 이 외에도 학생의 적성과 소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특수대학들이 있다. 특수대학은 수시 6회 제한을 받지 않고, 정시도 군외 전형으로 선발한다는 이점이 있다.


◆우수한 과학기술인재 양성하는 특수대학...KAIST 외에도 'GIST', 'DGIST' 있다

흔히 과학기술원으로 불리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은 KAIST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권역별로 설치돼 있다. 수도권은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중부권은 KAIST, 호남권은 GIST(광주과학기술원), 동남권은 DIG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다. 모두 국가기술발전과 우수한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점이나 학사 운영 등에서는 비슷한 점이 많다. 학비가 수업료는 국가 지원을 받아 무료이며 기성회비를 한 학기당 100여만원(GIST) 내는 정도다.


GIST는 1992년부터 설립단이 추진돼 1995년 1회 석사입학, 1997년 1회 박사과정이 개설되었고, 2010년에는 처음으로100명의 학사과정생이 입학했다. GIST 신입생들은 기초교육학부 자유전공으로 입학해 3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2015학년도 수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일반전형 163명, 특별전형(기회균등)으로 12명을 선발하고, 정시는 25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은 1단계는 서류 평가, 2단계는 개인면접(인성위주 면접, 필요 시 수학능력을 평가)을 실시하고, 3단계는 서류와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1단계 수능 70%, 학생부 20%, 자기소개서 10%로 평가하고, 2단계는 인성면접, 3단계는 서류100%와 면접(P/F)으로 최종 선발한다. 1단계에 적용되는 수능 성적은 국어 A 16.7%, 수학 B 33.3%, 영어 16.7%, 과탐(서로 다른 분야 2과목) 33.3%의 비중으로 적용하고, 수시와 정시 모두 수능 최저 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2013학년도 결과를 보면, 수시는 10.86:1의 경쟁률을 보였고, 과학고 출신자의 비율은 지원자의 54%, 합격자의 80% 정도였다. 정시는 군외 전형으로 4.22:1의 지원율에 97%가 일반고 출신학생이다.


또 다른 과학기술원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수도권과 대전에 집중되어 있는 연구개발 인프라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동남권 연구개발의 거점 대학을 목표로 가장 늦은 시기에 대구에 설립됐다. DGIST는 2011년에 처음으로 석ㆍ박사 학위과정이 개설되었고, 2014년 3월에 첫 학사과정이 시작됐다. 수시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미래브레인 추천전형(50명 내외)과 미래브레인 일반전형 I(140명 내외)으로 선발하고, 정시는 미래브레인 일반전형 II로 10명 내외를 선발한다.


미래브레인 추천전형은 학교장 추천전형으로써 1단계에서는 서류로 학생의 수학, 과학 학업역량과 탐구역량, 잠재력, 인성을 종합 평가한다. 단, 별도의 개인프로파일(우수성입증자료)은 제출할 수 없다. 2단계는 면접평가로 미래면접(에세이작성/그룹토의)과 브레인면접(에세이작성/개별면접/그룹토의)으로 수험생을 평가한다. 미래브레인 일반전형 I전형도 지원자격만 상이할 뿐 전형방법은 미래브레인 추천전형과 같다.


정시모집의 미래브레인 일반전형 II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평가가 이루어지는데 2단계 면접은 에세이 작성과 그룹토의에 의한 미래면접만 실시한다. 단,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수학B 2등급 이내, 과탐 2과목 중 1과목 1등급 혹은 수학B 1등급, 과탐 2과목 중 1과목 2등급을 요구한다.


◆전통문화 전문인력 양성하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충남부여에 자리 잡고 있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우리 문화유산을 과학적·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2001년에 처음으로 전통건축학과와 전통미술공예학과를 개설하였고, 현재는 문화유산대학에서 문화재관리학과와 문화유적학과, 기술과학대학에서 전통조경학과와 전통건축학과, 보존과학과, 무형유산대학에서 전통미술공예학과에서 140여명의 수험생을 선발한다. 일반 수험생이 지원 가능한 일반전형의 원서접수는 6월30일부터 7일4일까지며 필기시험은 8월2일, 심층면접고사는 8월27일 실시된다.


일반전형의 전형방법은 1단계 필기고사로 2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학생부 20%, 심층면접 10%를 통해 선발한다. 단, 전통미술공예학과의 경우 1단계 필기고사와 실기고사를 함께 실시한다.


필기고사는 수능과 출제문제와 난이도 및 유형이 유사하며, 시험 구성은 아래와 같다. 심층면접은 일반소양평가와 전공 관련 지식 및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며, 약 15~20분 동안 이뤄진다.

적성과 소질 살려 진학하는 '특수대학' <한국전통문화대학 필기고사 시험구성: 진학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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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특수대학은 수시 6회 제한을 받지 않고, 정시도 군외 전형으로 선발하므로 수험생들이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며 "그러나 실제 지원률은 높지 않더라도 허수지원이 적은 데다 합격 성적도 낮지 않기 때문에 희망 대학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한 후 맞춤식 준비전략을 세워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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