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시설 노후 어린이집 54개소 특별 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영유아 어린이들 안전을 위해 30일까지 지역내 어린이집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집에 대한 특별 점검을 24일부터 실시하기로 하고 2개반 6명으로 안전 점검반을 편성했다.
구는 어린이집 규모가 크고 시설이 노후한 어린이집 54개소를 우선 점검할 계획이다.
또 노원구 어린이집 544개소에 대한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어린이집 특별안전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라 실내외 환경, 비상대피 안전관리 등에 대한 자체 안전점검 결과를 28일까지 구청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이외도 구는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유치원 3곳과 어린이집 7곳에 대한 가스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가스시설 안전점검 여부, 가스 차단기 정상작동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
또 5월말까지 어린이집 124개소에 대한 실내공기질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민간자율 환경감시단 2명과 공무원 4명으로 모니터단을 구성하고 미세먼지, 폼알데하이드,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4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 방과후 어린이 돌봄시설인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관내 16개 아동센터에 대해 체크리스트에 따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어린이집 145개소에 대한 운영전반에 대한 정기 지도 점검을 11월말까지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영유아보육법 준수와 보조금 등 부정수급·횡령 여부와 보육료 및 필요경비 수납한도액 준수 여부, 기본보육료 지원요건 위반, 보육료 부당 청구 등이다.
또 아이사랑카드 부당 사용과 급식, 보험, 시설물과 어린이집 통학버스 안전관리, 보육시설 위생과 안전관리 실태 등 기타 시설운영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시 법령위반 사항이 적발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및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세월호 사건을 타산지석삼아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내실있는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며 “어린이집 운영 전반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고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성가족과(☎2116-3720), 녹색환경과(☎2116-320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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