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도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 수익금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태양광발전사업 수익금의 일부인 8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1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저소득층 260가구의 전기요금 지원에 쓰이게 된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폐도와 시설물을 이용한 태양광발전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남해고속도로 폐도 5곳에 발전용량 4.6㎿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시작으로 총 11곳에 9.4㎿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했다.
올해는 고속도로 성토부와 휴게소주차장·녹지대 등 25곳에 총 18.7㎿ 규모의 시설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10곳에 총 10㎿ 규모의 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사업자선정 작업에 들어가 전체 발전용량을 38.1㎿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인구 6만명 규모의 도시가 상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 연간 2만3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공 관계자는 "휴게소 주차장에 태양광시설을 설치할 경우 더운 여름철 따가운 햇볕을 막아주는 역할도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전기료 지원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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