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문제점을 지적한 영상을 야스쿠니 봄 제사(4월 21일~23일)에 맞춰 전 세계에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된 6분가량의 이 동영상은 야스쿠니 신사의 건립배경과 문제점, 신사 참배를 통해 침략전쟁을 정당화 하려는 일본 정치인들의 움직임 등이 담겼다.
서 교수는 "아베 총리가 지난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큰 질타를 받았지만 아직도 많은 일본 정치인들이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행하고 있어 이 사실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어로 제작된 영상으로 우리 스스로가 먼저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정확히 파악한 후 영어 동영상을 통해 일본의 우경화 전략을 세계 각국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튜브에 올린 이번 영어 동영상은 CNN, BBC, 뉴욕타임즈 등 전 세계 600여개 주요 매체의 트위터 계정에 전달됐다.
서 교수는 "중국 및 아시아 지역 주요 언론 매체에 '태평양 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는 칼럼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는 중이며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관한 광고도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 제작에는 메가스터디가 후원하고, 대표 강사 고종훈·라이언씨가 내레이션을 재능기부 했다. 영상은 주요 포털사이트 및 아프리카TV와 올레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서 교수는 '한국인과 세계인이 알아야 할 역사이야기' 시리즈의 일환으로 일본군 위안부, 독도, 일본 전범기,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이어 '동해(East Sea)'에 관련한 동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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