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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실적 개선속도 빨라질 것 <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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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KDB대우증권은 22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실적 개선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1903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실질적 턴어라운드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지난해 2분기부터 본격화된 택배부문의 부진이 물동량과 단가 측면에서 완연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4분기 35.5%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개선속도는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86억원으로 기존 예상(371억원)보다 회복이 빨라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2.5%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계약물류는 수익성이 낮은 계약의 단가가 상향되며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분기 택배 단가와 물동량이 전년 대비 4.0%, 7.3% 감소하며 택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으나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져 온 세일즈 믹스 개선 및 단가 회복으로 정상 수준의 이익에 근접하는 회복이 예상된다.


류 연구원은 "지난 1년여간 CJ대한통운의 주가가 상승하면 부담스럽고 하락하면 펀더멘털이 의심되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면서 "최근에는 기대했던 블록딜이 성사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한 실망 매물까지 더해지며 고점 대비 10.8% 하락했다. 실적 개선 추세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다시 한번 저점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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