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락해 2000선 밑에서 장을 마쳤다. 기관의 매도공세가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은 거래대금이 2조1978억원에 그쳐 지난 2006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이 2조1978억원에 그쳐 지난 2006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 증시와 미국 증시는 부활절 직전 금요일인 성(聖) 금요일(Good Friday)을 맞아 휴장했다. 이날 코스피는 2006.21로 시작했으나 기관의 매도공세로 낙폭을 키워 이날 5.06(0.25%) 내린 1999.2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496억원 외국인이 75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홀로 1207억원을 팔아치워 지수를 밑으로 끌어내렸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 27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477억원 순매도로 총 198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NAVER(0.93%), SK하이닉스(0.51%), 삼성전자(0.15%) 등은 올랐다. 반면 POSCO(-2.26%), 삼성생명(-0.9%), 기아차(-0.85%), 현대모비스(-0.48%), 현대차(-0.41%), 신한지주(-0.21%)등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56%), 운수창고(-1.29%), 비금속광물(-0.97%), 의료정밀(-0.95%), 기계(-0.86%)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의약품(0.56%), 화학(0.3%), 전기.전자(0.1%), 음식료품(0.1%)등은 올랐다.
이날 3종목 상한가 포함 331종목이 올랐다. 1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470종목이 떨어졌다. 81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1.6(0.15%) 오른 1039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1.95(0.34%) 내린 569.28을 기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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