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오픈 둘째날 2언더파 쳐 2타 차 선두, '웰리힐스 3승' 도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대섭(33ㆍ우리투자증권)이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18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골프장 남코스(파72ㆍ7272야드)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 둘째날 2언더파를 보태 선두(5언더파 139타)로 도약했다. 3m 이내 거리에서의 버디 기회를 모두 성공시켰고, 13번홀(파5)에서 2m 파퍼트를 놓친 게 유일한 옥에 티다. 김대섭에게는 이미 2승을 거둔 경험이 있는 인연이 깊은 코스라는 점에서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2008년 KEB인비테이셔널 2차 대회에서 김대현(26)과의 연장혈투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2년에는 군제대 후 불과 3주 만에 바로 이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약속의 땅이다. 김대섭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며 "그린이 어려워 정교한 아이언 샷과 숏게임이 필수인 코스"라고 소개했다.
박일환(22ㆍJDX)과 이성호(27)가 2타 차 공동 2위(3언더파 141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선두로 출발한 문경준(32)은 3타를 잃고 공동 4위(2언더파 142타)로 밀렸다. '아마추어 2연패'를 노리는 국가대표 이창우(21ㆍ한국체대)는 공동 24위(1오버파 145타)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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