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민간잠수인협회 "MBN 홍가혜 인터뷰는 말이 안되는 소리"
한국산업잠수기술인협회 차주홍 회장이 MBN의 홍가혜씨 인터뷰를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1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간 잠수부는 현재 투입되지 않고 대기하는 상태다. 민간 잠수부가 생존자를 확인했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소리"라며 완고하게 홍가혜씨의 인터뷰 내용을 부인했다.
이어 "군 작전 때문에 민간 쪽 잠수 요원 투입을 자제하는 것 같다"며 "현장 여건이 굉장히 좋지 않아 서투른 봉사가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양수산부 산하단체 한국산업잠수기술인협회는 세월호 사고 현장에 민간 잠수부 20명 가량을 파견했다. 또한 한국잠수협회도 서울지부 회원 20여명 등 각 지부 민간 잠수부들을 투입해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
앞서 MBN은 홍가혜씨를 민간잠수부로 소개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씨는 "해경이 민간잠수부의 구조를 막고 있으며, 다른 잠수부가 세월호 생존자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후 온라인상에서 홍씨가 사기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등 '허언증' 논란이 일었으며, MBN 이동원 보도국장이 오보에 대해 사과를 하기도 했다.
MBN의 홍가혜 인터뷰 논란에 대해 네티즌은 "언론 불신증에 걸리겠다" "나는 민간잠수부라길래 생존자를 구하려고 애쓰는 줄 알았다" "심지어 민간잠수인도 아니었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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